화려한 의상으로 젊은이들의 출발을 지켜본다. 의상 대여점 「미야비(みやび)」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유

성인식은 18세를 맞이하는 젊은이들이 어른의 반열에 오른 것을 축하하는 일본의 전통 행사다. 이번에는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福岡県北九州市)의「화려한 성인식」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한 의상 대여점의 매력을 찾아보자.
매년 1월 2 번째 월요일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성인식. 새 성인들은 나들이옷 차림으로 식전에 참가하여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각을 다지는 전환점의 날이다. 축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동급생과의 재회나 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는 자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東京)에서 열린 성인식 모습
여성은 화려한 후리소데(긴소매의 여성 기모노)를, 남성은 가문(家紋)을 넣은 하카마(치마와 같은 바지의 일종인 전통 의상)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독자적인 패션 문화를 육성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키타큐슈시의 「화려한 성인식」이다. 그리고 이 성인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지역의 의상 대여점 「미야비」이다.
가게 주인인 이케다 미야비(池田雅)씨는 부모님과 친척이 의상 대여점이나 기츠케시(기모노를 입혀주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 미용사라는 환경에서 의상이 친근한 존재로 자랐다. 1993년에 가게를 열고 처음에는 브라이덜을 주축으로 경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2명의 소년이 가게에 온 것을 계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소년들의 의뢰란, 전신이 각각 금색과 은색의 하카마를 입고 성인식에 나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당시 세상에는 그런 하카마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요망을 실현하기 위해 성인식 기모노를 만들기 시작했다.


미야비가 제공하는 화려한 하카마
그녀가 다루는 기모노는 반짝이는 스팽글, 무수한 크리스털 스톤, 레인보의 퍼 등을 사용한 존재감 넘치는 비주얼이 특징이다.「고객의 요망은 반드시 실현시킨다」라는 신념 아래, 새 성인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의상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미야비의 의상은 단순한 화려함을 넘어선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케다씨는 젊은이들의 생각에 꾸준히 다가간 결과, 2023년에는 뉴욕 패션 위크에 초대받는 등 해외에서도 평가받고 있다.


세계의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키타큐슈시의「화려한 성인식」의 열기를 지지하는 미야비의 의상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구체화하는 장소로서, 그리고 일본의 새로운 문화 발신의 형태로서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다.
■DATA 미야비 고쿠라 본점 주소: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 우사마치 1-4-20 공식 홈페이지:https://miyabi.shakan.co.jp/ (2024년 12월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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