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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일본 전통의 분재(盆栽)가 예술로 진화!「RE BONSAI」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새로운 발상

시들어버린 분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유지 보수가 필요 없이 아름다움을 유지한다. 일본에서 시작된 새로운 예술「RE BONSAI」매장이 일본의 하늘 현관인 나리타 공항(成田空港)에 오픈했다.

분재는 작은 화분 안에서 나무나 화초를 가꾸어 자연의 경치를 재현하는 일본 독자적인 원예 예술이다. 나무의 모양과 형태를 정성스럽게 다듬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이 기법은 물 주기나 가지치기, 가지 모양의 교정 등 일상적인 관리와 오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RE BONSAI」는 전통적인 분재의 개념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하여 예술로서의 매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들어버린 분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RE BONSAI의 특징은 유지 보수가 일절 불필요한 점에 있다. 기존의 분재와는 달리 시들어버린 분재를 엄선하여 흙을 제거하고 건조시킨 후 가지와 뿌리를 정성스럽게 전정한다. 그 후, 독자적으로 건조시킨 잎이나 프리저브드(preserved) 가공을 한 가지와 잎을 덧붙임으로써 전통적인 풍격과 현대적인 요소를 조화시키고 있다.

각양각색의 작품이 갖추어져 있다

환경에 대한 배려도 RE BONSAI의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 시들어버린 분재를 재생하는 것은 식물의 생명을 끝까지 살리는 환경 배려의 대처가 된다. 또한 물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자원 절약으로도 이어지며, 전통문화의 새로운 계승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일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창시자인 스즈키 요시오(鈴木良夫)씨는「멋진 것을 추구하고, 하고 싶은 것을 형상화한다」를 모토로 RE BONSA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도장업(塗装業)에서 쌓은 색채 감각과 분재를 통해 심화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살아있는 듯한 질감과 색감을 가진 독자적인 표현 기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해골 화분에 심어진 RE BONSAI

2024년 10월 31일,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 4층의 에어포트 몰에 오픈한 「TOUFU TOKYO」에서는 RE BONSAI의 전시·판매와 더불어 일본의 전통 공예품이나 현대적인 디자인 잡화 등, 다채로운 상품을 갖추고 있다. 매장이 위치한 곳은 출국 수속 전 구역이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출국 전에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DATA TOUFU TOKYO 장소: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 4층 에어포트 몰(출국 수속 전 지역) 영업시간:7:30〜21:00 https://toufu.tokyo/ (2024년 11월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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