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원도 하나만 성취시켜준다? 독특한 절 『소원 빌기 절 고린지(願掛け寺香林寺)』

가나자와(金沢)에 있는 고린지는 소원 빌기 절로 유명하다.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독특한 소원 빌기 방법과 특징적인 부적이란?
호쿠리쿠 신칸센(北陸新幹線)의 연장으로 이전보다 더욱 활기가 넘치는 가나자와에 전국으로부터 참배객이 방문하는 절이 있다. 그것이 바로 고린지이다. 고린지는 소원을 비는 절로 유명하며, 그 효험도 물론이거니와 정원에 있는 「행복의 길(幸福の道)」을 이용한 독특한 참배 방법이 화제다. 곧바로 현지에서 체험해 보았다.
참배 시작은 띠에 소원을 적는 것부터 시작한다. 본당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띠 중에서 좋아하는 색을 골라 소원을 하나만 적는다. 참고로 함께 오지 않은 사람의 소원도 부탁할 수 있지만, 띠 1개당 1명까지라고 한다.

고린지 본존(本尊).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띠를 선택한다.
소원을 적고 나면 드디어 「행복의 길」로 이동한다. 행복의 길에는 십이지(十二支) 상과 많은 귀여운 지장보살(地蔵様)이 안치되어 있다. 도착하면 먼저 정원 길을 2바퀴 걷는다. 그리고 3바퀴째에 소원을 적은 띠를 자신의 간지(干支) 상에 걸고 조용히 손을 모아 소원을 빈다. 덧붙여서 십이지 상은 자·축·인···의 순서가 아니라 방위를 기준으로 안치되어 있으므로 2바퀴를 도는 동안에 자신의 간지를 찾아 두자.

내가 태어난 해의 띠인 용(辰) 상.
다음은 시로후도(白不動)로 이동. 여기서 다시 한 번 손을 모아 확실하게 소원을 빌자. 시로후도는 만지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효험도 있기 때문에 고운 피부를 목표로 하는 분은 만지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출세달마(出世達磨)! 이 출세달마 입안에 소원 구슬(다섯 개 한 세트)을 던져 입안에 다섯 개 중 하나라도 들어가면 출세와 금전운이 올라간다고 한다. 우리가 도전해 보았더니 무려 5개 중 3개를 던져 넣는데 성공했다. 출세와 금전운이 상승할 것이 틀림없는 결과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여러분도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원을 빌고 난 후에 꼭 보러 갔으면 하는 것이 본당에서 팔리고 있는 「부적(お守り)」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절과 신사(神社)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색다른 부적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합격 기원」이나 「장사 번성」과 같은 친숙한 것들과 함께 「버즈 기원(SNS에서 화제가 되기를 비는 기원)」「바람기 봉인」「미녀 환생」 등의 독특한 것도 있다.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당신의 소원에 딱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팝하고 귀여운 색조도 특징.
가나자와에 오면 독특한 방법으로 소원을 빌 수 있는 고린지를 방문하여 색다른 참배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DATA 소원 빌기 절 고린지 주소: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노마치 1-3-15 참배 시간:오전 9시~오후 5시 배관료:어른 500엔, 중학생 이하 400엔, 단체 60명 이상 400엔 Tel. 076-24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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