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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패션 디자이너 코시노 준코의 궤적을 더듬은 전시회(11/23 - 1/21)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고시노 준코(コシノジュンコ)의 전시회가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된다. 모드의 최첨단을 계속 달리는 그녀의 창의성에 접해 보자.

고시노 준코의 출신지는 호쾌함이 매력인 단지리 축제(だんじり祭り) 로 유명한 오사카 기시와다(大阪・岸和田). 친가가 양장점이라는 점에서 그녀에게 있어 옷 만들기는 어릴 적부터 친숙했을 것이다. 진학을 계기로 일본 패션 문화의 중심지인 도쿄(東京)로 가게 된다.

1960년 고시노는「소엔상(装苑賞)」을 최연소로 수상. 일본에서 이 상은 신인 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되어 고시노에 이어 다카다 겐조(高田賢三), 야마모토 간사이(山本寛斎), 야마모토 요지(山本耀司) 등 일본 패션계를 견인하는 인물들이 잇달아 수상을 하고 있다.

코시노 준코 패션 아이콘으로서 일본 패션계를 계속 이끌고 있다

고시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1978년부터 22년간 파리 컬렉션에 참가했다. 그 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전위적인 쇼를 열어 높은 평가를 획득해 왔다. 한편 최근에는 일본 전통 북 퍼포먼스 집단「DRUM TAO」의 의상 제작이나 밤하늘을 캔버스로 한 불꽃놀이 디자인, 노(能, 일본의 전통 예능)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 등 활약의 폭을 넓혀 84세의 나이에도 그 기세는 그칠 줄 모른다.

「고시노 준코 원점에서 현점」의 전단지 비주얼

고시노의 고향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고시노 준코 원점에서 현점」은 그녀의 활동의 전모를 소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의상과 디자인화, 사진 패널 등 약 200점을 통해 그 진수에 다가간다.

일본을 거점으로 항상 모드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고시노 준코. 일본의 첨예 패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전시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림파(琳派) 컬렉션 "하오리(羽織)"2004년 고시노의 패션 디자인은 어딘지 모르게 근미래적이면서도 일본적인 요소도 충분히 느끼게 한다.

스파이크 드레스 2010년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DRUM TAO "현대 갑옷과 투구" 의상 2018년 일본 전통 북 퍼포먼스 집단「DRUM TAO」의 의상 제작을 맡는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DATA 고시노 준코 원점에서 현점 Venue:Abeno Harukas Museum of Art     Abeno Harukas 16F, 1-1-43 Abenosuji, Abeno-ku, Osaka City, Osaka Date: November 23, 2023 - January 21, 2024 Opening hours: Tuesday - Friday / 10:00 - 20:00 Monday, Saturday, Sunday, and holidays / 10:00-18:00 Admission until 30 minutes before closing Closed Date: November 27 (Mon.), 2023, December 31 (Sun.), January 1 (Mon.), 2024 Venue HP:https://www.aham.jp/exhibition/future/junkokoshino

(2023년 10월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