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에서 맛보는 일본의 마음. 줄이 늘어서는 가게 「오니기리 봉고(おにぎりぼんご, 주먹밥 봉고)」가 인기인 이유

간편하고 맛있는 일본의 소울 푸드인 주먹밥을 추구한 가게 「오니기리 봉고」가 세대를 불문하고 계속 사랑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명물 점주인 우콘 유미코(右近由美子)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근 각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 주먹밥. 특히 일본에서 탄생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크다고 여겨지며, 스튜디오 지브리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등을 통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1960년에 창업한 오니기리 봉고는 일본의 소울 푸드인 주먹밥 외곬으로 영업을 계속하는 인기점이다. 창업자로 남편인 고(故) 다스쿠(祐)씨를 대신해서 점주를 맡고 있는 유미코씨는 48년 동안 가게를 지키고 있다.

「오니기리 봉고」는 최대 3번밖에 주먹밥을「쥐지 않는다」고 한다.
유미코 씨는 주먹밥의 본질을「쥐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왜「쥐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쌀 한 톨 한 톨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유미코씨에 의하면 주먹밥 1개에는 약 3,000톨의 쌀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세게 쥐어 버리면 이들 쌀알이 서로 눌러져 본래의 맛이 손상되어 버린다. 반면 쥐지 않고 공기를 넣듯이 감싸면 쌀알끼리 공기에 닿아 쌀의 전분 효과로 코팅된다. 이로 인해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이 퍼지면서 쌀의 감칠맛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브감」을 추구하여 초밥집과 같은 카운터 스타일을 채택했다.
오니기리 봉고는 손님이 보는 앞에서 주먹밥을 만드는「라이브감」도 고집하고 있다. 이것은 주먹밥이 본래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공유되는 「신뢰 관계로 이루어진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메뉴는 전통적인 재료부터 색다른 재료까지 다양하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메뉴는 총 56종류. 일본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재료는 멸치와 땅콩 된장, 된장 등 일본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재료에 더해 좋아하는 토핑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맛의 변화는 무한대가 된다. 참고로 가게 전체에서 인기 있는 토핑 TOP3는 연어 알젓 & 연어(すじこ&さけ), 계란 노른자 & 다진 고기(卵黄&肉そぼろ), 돼지고기 김치 & 낫토(豚キムチ&納豆)라고 한다. 궁금한 사람은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영어나 중국어, 한국어의 다국어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지불 방법이 현금으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소중히 하고 있는 이 가게다운 고집이다.
카운터에서 나온 커다란 주먹밥을 보고 먹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주먹밥을 먹는 방법에 스타일은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유미코씨는 상냥하게 말해 주었다.

오니기리 봉고 점포 외관. 줄을 설 가능성이 있으므로, 날씨 대책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인기 가게이기 때문에 가급적 붐비지 않는 시간을 노린다면 「평일 저녁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가게 위치는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오츠카역(東京メトロ丸ノ内線の大塚駅) 북쪽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엄선한 제조법이나 가게 스태프의 따뜻함을 통해 "일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궁극의 주먹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도쿄를 방문했을 때는 꼭 오니기리 봉고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오니기리 봉고 주소:도쿄도 도시마구 키타오츠카 2-27-5 영업시간:9:00〜21:00 정기 휴일:일요일 공식 사이트:https://www.onigiribongo.info/ (2024년 7월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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