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는 얼음을 곱게 갈아서 그릇에 담아 시럽이나 과일 등을 토핑한 것이다. 사실 일본에서는 1000년 정도 전인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무렵부터 먹던 전통적인 여름 디저트다. 이전에는 아삭아삭한 얼음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주류였지만, 진화를 거듭하여 부드럽게 녹는 듯한 식감의 것, 얼린 과일을 갈아낸 것 등, 폭넓은 라인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도쿄(東京) 세타가야(世田谷) 지역에 있는『와kitchen 칸나(和kitchen かんな)』이다. 일본다운 일본식 소재의 빙수에 더해 서양식 소재를 조합한 퓨전 빙수도 즐길 수 있는 인기 가게로, 몽실몽실한 섬세한 얼음 위에 오리지널 창작 소스가 뿌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은 빙수의 정석 소스인 딸기와 말차를 모두 즐길 수 있는「와카바(若葉, 새잎)」. 달콤한 딸기와 쌉쌀한 말차의 조합은 맛을 변화시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말차는 품위있는 깊은 맛과 감칠맛을 맛볼 수 있는 니시오(西尾) 말차를 듬뿍 사용하였다. 대조적인 2색의 콘트라스트가 보기에도 마음이 설레인다.

빙수 "와카바"／¥1,250

일본식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식 과자에도 자주 사용되는 콩가루를 사용한「더・기나코(콩가루)」를 추천합니다. 콩의 풍미가 남아있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입안에 퍼지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별첨 말차와 콩가루 연유로 원하는 단맛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좋다.

빙수 "더・기나코"／¥1,000

팥소를 좋아한다면 단팥죽을 빙수로 어레인지한「칸나의 얼음 단팥죽」은 꼭 시도해 보고 싶은 맛이다. 일본에서는 팥을 사용한 아이스바 등도 있으며, 팥소는 일본의 디저트에는 빼놓을 수 없는 일품이다. 단팥죽 소스에는 적당한 짠맛이 있어 단팥죽의 단맛과 특제 우유의 단맛을 돋우어 준다.

빙수 "칸나의 얼음 단팥죽"／¥900

새로운 일본식 디저트를 시도해 보고 싶다면 일본식 과자의 정석인 미타라시 당고(みたらし団子, 설탕과 간장을 섞어 갈분을 넣은 꼬치 구이 경단)의 달콤짭짤한 소스에 우유를 조합해서 밀키한 풍미로 완성한 신감각 빙수「미타라시 우유」를 추천합니다. 일본 특유의 김과 아라레(떡을 튀겨서 맛을 들인 과자)를 사용한 토핑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입니다.

빙수 "미타라시 우유"／¥900

일본식 디저트가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티라미수」나「딸기 홍차」와 같은 서양 테이스트의 빙수도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딸기 홍차는 인기 있는 딸기 풍미에 더해 다즐링과 실론을 독자적으로 블렌드한 향기로운 홍차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빙수 "딸기 홍차"／¥1,150

자, 당신의 관심을 끄는 것은 어느 한 그릇입니까? 방문할 때는 인기 있는 가게이므로 줄서는 것도 각오하고 더위 대책을 잊지 않으시기를! 가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계절 한정 메뉴도 소개되어 있으니 그쪽도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DATA 주소：도쿄도 세타가야구 시모우마 2-43-11 2F 영업 시간：11:00～19:00(L.O.18:30) 정기 휴일：수요일 TEL：03-6453-2737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wa_kitchen_kanna/?hl=ja （2023년 7월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