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渋谷)에 출현한 창의적인 공공 화장실 「THE TOKYO TOILET」을 알고 있습니까?

시부야 거리에 출현한 예술 작품 같은 공공 화장실. 일본의 환대 문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THE TOKYO TOILET」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공공 화장실 프로젝트다. 성별, 연령, 장애를 불문하고 누구나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 화장실을 시부야구 내 17개소에 설치했다. 취지에 찬동하는 16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여 디자인・크리에이티브의 힘으로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제안하고 있다.

그중에서 이번에는 5개의 화장실을 소개합니다.

사토 가시와(佐藤可士和)의 「WHIT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토 가시와가 디자인한 에비스역(恵比寿駅) 서쪽 출구의 공중 화장실은 들어가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소박하고 청결한 분위기다. 매일 보는 역 앞의 상징으로서 지나치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기분이 조금 더 밝고 상쾌해지는 듯한 새하얀 화장실을 완성시켰다.

사토 가시와에 의한 「WHITE」

구마 겐고(隈研吾)의「숲의 오솔길(森のコミチ)」

건축가 구마 겐고는 녹음이 우거진 쇼토 공원(松濤公園)에 「숲의 오솔길」이라고 이름 붙인 화장실 마을을 디자인했다. 육아 세대나 휠체어 이용자 등 예상되는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5개의 오두막과 같은 화장실을 설치했다. 그것들은 오솔길로 연결되어 마치 숲속으로 사라지는 듯한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구마 겐고에 의한 「숲의 오솔길」

후지모토 소우(藤本壮介)의 「그릇・샘(器・泉)」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는 니시산도(西参道)의 공중 화장실을 도시 속의 물터, 거리의 샘으로 재정의했다. 중앙이 크게 움푹 파인 형상은 다양한 높이의 손 씻는 곳을 하나의 형태로 내포한 것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이 「그릇(器)」을 둘러싸고 손을 씻고, 물을 사용하며 대화를 나눈다——물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새로운 공공 공간의 본연의 자세를 제안하고 있다.

후지모토 소우에 의한 「그릇・샘」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의 「아마야도리(あまやどり, 비 피하기)」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공공 화장실로서의 기능은 물론 도시 시설로서의 공공적인 가치를 지닌 공간을 목표로 진구도리 공원(神宮通公園)에 「아마야도리」를 완성했다. 그 비주얼은 원형 평면의 마룻대로부터 지붕 처마가 크게 돌출되어 툇마루를 만드는 조형으로 되어 있다. 나무들의 푸르름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이 화장실은 도시 속의 작은 안식처 같은 존재감을 자아내고 있다.

안도 다다오에 의한 「아마야도리」

다무라 나오(田村奈穂)의 「TRIANGLE」

제품 디자이너 다무라 나오는 히가시 산초메(東三丁目)에 위치한 삼각형의 땅에 선명한 붉은색 공공 화장실을 탄생시켰다. 조형의 영감은 일본의 선물 문화의 상징인 「오리가타(折形, 종이접기)」에서 얻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모든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된 화장실.

다무라 나오에 의한 「TRIANGLE」

「THE TOKYO TOILET」의 화장실에는 일본의 선진적인 화장실 문화를 상징하는 비데를 완비하고 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와 인공 배설기 사용자용 설비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전문 청소 스태프에 의한 세심한 관리에 의해 항상 청결하고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화장실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부야 관광을 하는 틈틈이 세계에 자랑하는 일본의 환대 문화를 구현한 독특한 화장실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DATA THE TOKYO TOILET 공식 사이트（영어판）：https://tokyotoilet.jp/en/ （2025년 2월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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