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하며 휴관. 광대한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DIC川村記念美術館)」(치바현 사쿠라시, 千葉県佐倉市)

2025년 3월 휴관 예정인 「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 미술 감상과 일본의 사계절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명소를 체험하러 가보자.
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은 나리타 국제공항(成田国際空港)이 있는 나리타시(成田市) 옆에 있는 치바현 사쿠라시에 위치한다. 인쇄 잉크와 유기 안료 등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DIC가 운영하는 사설 미술관으로, 1990년 개관 이래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Entrance halls Photo: Osamu Watanabe
미술관의 가장 큰 매력은 놀라운 컬렉션에 있다. 바로크 시대의 렘브란트에 의한 초상화, 모네의《수련》과 르누아르의《목욕하는 여인》 등 인상파의 회화부터 피카소나 샤갈 등의 근대 미술, 그리고 20세기 후반의 미국 미술까지 귀중한 미술 작품이 수장되어 있다.
컬렉션 중에서도 특필할 만한 것은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군일 것이다.「로스코 룸」으로 불리는 전용 전시실에는 뉴욕의 시그램 빌딩을 위해 제작된 7점의 대작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고 전 세계에 단 4곳밖에 없는 희귀한 전시 공간이다.

101 Exhibition Hall 작품은 크기와 디자인이 다른 11개의 전시실에서 소개되고 있다.
미술관의 매력은 관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30만 평방미터의 광대한 부지에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산나리, 가을에는 단풍 등 수목과 화초가 심어져 있어 일본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덧붙여서 정원은 무료다. 느긋하게 자연과의 일체감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Autumn Garden Photo: Osamu Watanabe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

Autumn Garden Photo: Osamu Watanabe 미술 감상은 물론, 한때의 여행 피로도 풀어줄 것 같다.
아쉽게도 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은 2025년 3월 하순에 휴관하는 것이 발표되고 있다. 2025년 2월 상순부터 3월말까지는 개관 후 35년간의 감사를 담은 컬렉션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술관은 나리타 공항(成田空港)에서 전철과 무료 버스로 60분. 도쿄역(東京駅)에서도 직행버스로 6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므로, 휴관 전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귀중한 미술 컬렉션과 일본의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융합된 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은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구현하는 특별한 장소로 마지막까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것이다.
■DATA 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 주소:치바현 사쿠라시 사카도 631 공식 사이트:https://kawamura-museum.dic.co.jp/en/ (2024년 10월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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