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오픈한 「슈에이샤 만화 아트 헤리티지 도쿄 갤러리」는 곧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출판사 슈에이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설 갤러리다. 「만화를 계승해 가야 할 예술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최고의 소재와 기술을 사용하여 작가와 출판사가 감수하는 타협 없는 아트 프린트를 전시·판매한다.

「슈에이샤 만화 아트 헤리티지 도쿄 갤러리」는 도쿄(東京)의 일등지인 아자부다이(麻布台)에 신규 개업한 「아자부다이 힐즈(麻布台ヒルズ)」 내에 오픈했다. 갤러리 내부는 인쇄기 안을 종이가 통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곡면을 많이 사용한 공간이다. 족자 작품 등을 전시하기 위한 3첩(3畳)의 「다실」과 구입할 작품을 차분히 선택할 수 있는 예약제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는 작품들은 NFT 블록체인으로 작품을 보증하고 내력을 기록해 나간다.

(C) 2023, Eiichiro Oda / Shueisha Inc. 갤러리 외관 전경. 새로 오픈한 아자부다이 힐스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C) 2023, Eiichiro Oda / Shueisha Inc. 인쇄기 안을 종이가 통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곡면을 많이 사용한 공간.

(C) 2023, Tite Kubo / Shueisha Inc. '아-안' 은 빛과 소리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3첩의 다실이다.

(C) 2023, Eiichiro Oda / Shueisha Inc. 예약제 라운지 공간. 테이블에서 프린트 작품을 진열하면서 구입을 검토할 수 있다.

이 갤러리에서 현재(2023년 12월 시점) 볼 수 있는 것은 만화의 시작과 미래를 생각하는 2가지 전시.

첫 번째 전시는 1945년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행해지고 있던 오래된 만화 인쇄 기법을 현대에 재현한 『오다 에이이치로(尾田栄一郎) 「ONE PIECE / Regenesis」』. 작품은 만화의 그림 부분을 금속판(아연판)에 부식 제판하고, 말풍선(만화에서 대사를 쓰기 위한 둥근 테두리) 부분을 실톱으로 도려내어 활자를 박아 넣는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재현을 위해 선택한 것은 『ONE PIECE』 제1화 1페이지. 귀중한 아트 프린트로 완성되어 있다.

금속판에 활자를 박아 넣은 판으로 프린트하는 옛 방식을 재현.

『ONE PIECE』 제1화 1페이지를 인쇄했다.

두 번째 전시는 1000년 앞까지 만화를 전하는 것을 주제로 만들어진 『구보 타이토(久保帯人) 「BLEACH / The Millennium」』. 중층적(重層的)인 먹빛과 섬세한 묘선(描線)을 표현하기 위해 18번이나 인쇄기 안을 통과하여 검은색을 반복해서 찍어내는 것으로 일본 종이에 붓으로 단번에 그린 듯한 독특한 질감을 표현했다. 또한 프린트에는 실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이로 알려진 미노(美濃)의 일본 종이를 사용하는 등 종이와 인쇄, 수납까지 엄선하여 장기간에 걸친 보존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C) 2023, Tite Kubo / Shueisha Inc. 『구보 타이토「BLEACH / The Millennium」』의전시

이 인쇄물에는 작가인 구보 타이토의 사인과 도장도 찍혀 있다.

전시 내용은 앞으로 새로운 것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일본 만화 업계를 더욱 북돋우는 존재가 될 이 갤러리에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DATA 슈에이샤 만화 아트 헤리티지 도쿄 갤러리 주소：도쿄도 미나토구 토라노몬 5-8-1 아자부다이 힐스 가든 플라자 A B1 지하철 히비야선 가미야쵸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영업 시간：11:00~20:00 (예약제로 운영) 갤러리는 예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라운지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휴관일: 월요일 공식 웹사이트: https://mangaart.jp 오다 에이이치로 "ONE PIECE / Regenesis": 2023년 11월 24일(금) - 2024년 2월 29일(목) 쿠보 다이토 "BLEACH / The Millennium": 2023년 11월 24일(금) - 2024년 2월 29일(목)

(2023년 12월 시점의 정보입니다.)